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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 절망도 없이 담대하게 삶을 관조하다”
10만 독자가 사랑한 김영민 교수의 대표작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출간 5주년 개정판 출간!
추석이란 무엇인가, 성장이란 무엇인가, 위력이란 무엇인가. 존재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일상 속 성찰의 중요성을 일깨웠던 서울대 김영민 교수. 일상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질문하고, 세상과 스스로를 발견한 김영민 교수의 대표작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5주년 개정판(양장본)이 출간되었다. 개정판에는 제목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에 상응하는 5년 만의 대답 ‘나는 왜 아직 살아 있는가’가 실려 삶과 죽음의 근본적인 의미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인간이라는 복잡한 존재에 대한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과의 인터뷰, ‘김영민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한 문화일보 나윤석 기자와의 대담이 추가되었다. 책은 정제된 그래픽과 과감한 색 활용으로 알려진 북 디자이너 석윤이의 손을 거쳐 새로운 옷을 갈아입었다. 새로운 판형과 새로운 편집, 양장본 디자인으로 새로운 물성을 부여했다.
“나는 왜 아직 살아 있는가. 뜨거운 열기 속으로 지구는 자전 중이고, 오늘도 빙하는 녹아 사라지고, 사회의 폐허는 빠르게 모습을 드러내고, 인류의 분노는 조용히 폭주 중인데,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열망이 희박해진 이곳에서, 삶을 구원하겠다는 선전이 판치는 이곳에서, 타인의 삶을 넘겨짚어 증오하기 바쁜 이곳에서, 자기와 자기 가족만 애처롭게 생각하는 이곳에서. 갈수록 아이 낳기 꺼리는 이곳에서 나는 왜 아직 살아 있는가. 아침에 죽음을 생각했기에 나는 아직 살아 있다.”